<여행의 미래를 향한 기록>은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대한 여행자의 기록이다. 여행자가 '여행'을 기록한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경험을 기록하는 일은 아닐 것이다. 펜데믹은 기존 관광시스템과 여행방식을 뿌리째 뒤흔드는 시대적인 사건이다. 이런 시대적 전환기에 '여행자' 개인이 기록을 남기는 것은 우리 모두가 새롭게 경험하고 있는 시대를 기록하기 위함이다. '여행' 자체가 아니라 여행에 투영된 시대적인 맥락을 담은 기록들은 전환기적 시대를 세밀하게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여행자인 우리가 펜데믹이 시작된 가까운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며 재난시대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프롤로그
재난 시대의 여행기록을 시작하며
다시, 페르시아만을 향해
우리는 함께 떠나지 못했다
각자의 장소에 갇힌 시간
그래도, 삶은 지속되어야 한다
끝없이 밀려드는 재난시대의 파도
펜데믹을 살다
새로운 여행과 기억의 발견
여행이 사라진 세상의 봄
안녕? 나의 공항
코로나지만 보통의 나날들
우리에겐 최초의 여행이 있었다
시작한 곳으로 거듭 돌아가는,
첫 여행이 데려다준 곳
여행, 처음 만나는 자유
나의 도시여행의 시작
당신이 누구든 어디를 여행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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